춤 선보이고 음식도 나눠 먹어
대구 북동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은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인근 성원아파트 경로당을 위문 방문했다.
북동초등학교는 세대공감 및 조손관계 회복을 위한 실천중심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작년 한 해 성원아파트 경로당과 자매결연을 맺고 한 달에 한 번 학생들과 어르신들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북동초등학교 봉사실천 동아리를 비롯하여 다문화 학생, 교사, 학부모 및 인문학 독서 토론 동아리 등 5개 동아리 3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 정월 대보름 부럼깨기, 손맛사지, 세대공감 윷놀이, 위문 공연을 함께 했다. 또한 송편 등 전통음식을 어르신들과 나누어 먹으며 말벗이 되어 드렸다.
특히 5학년 학생들의 흥겨운 라인댄스와 3학년 학생들의 어르신들의 어릴적 추억의 동요인 ‘학교종, 나비야, 고향의 봄’이 연주되자 흥에 취해 마냥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위문단들도 저절로 신이 난 모습이었다. 위문공연에 이어 알로에 손 맛사지, 세대공감 윷놀이 또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위문공연 사회를 맡은 북동초등학교 전교회장 김택균 학생은 “평소에 친할머니 할아버지가 멀리 계셔서 자주 찾아뵙지 못했는데 주변 노인정을 찾아 효도를 할 수 있어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