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초등학교는 지난 8일 양궁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양궁부 선수들과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동창회 임원, 교육청 관계자 및 지역민 등 모두 50여 명이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자랑이자 올림픽 효자 종목인 양궁의 꿈과 끼를 살리고 건전한 취미생활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양궁장의 개장을 축하했다.
동부초등학교 양궁부는 1981년 처음 교기로 지정된 이래로 전국소년체육대회를 포함해 각종 전국대회와 대구광역시대회를 석권해오며 학교의 자랑이자 대구시 전체의 자랑으로 자리 잡아 왔다. 동부초등학교 양궁장은 재능 있는 학생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년 12월에 완공되었다. 양궁부의 주장을 맡고 있는 5학년 신고은 선수는 “최고의 양궁장에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교장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양궁을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배울 수 있기를 바라고 우리 학교의 자랑인 양궁부 선수들이 더욱 좋은 현대식 환경에서 기량을 길러 훌륭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동부초등학교는 3월부터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양궁교실을 열고 각종 행사를 개최하여 평생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