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황금유치원은 지난 13일 제1회 졸업식을 가졌다. 통상 오전에 열리는 초·중·고 졸업식과는 달리 직장을 다니는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4시 유치원 강당에서 열렸다.

졸업하는 유아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졸업식장에 입장하자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힘찬 박수와 따뜻한 포옹으로 맞았다. 이에 졸업생들은 직접 만든 그림 편지를 부모님께 드리면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졸업생과 학부모들은 1년간의 행복했던 유치원 생활을 동영상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 간 꾸준히 실천해온 인성교육활동의 마무리로 협력, 질서, 나눔, 배려, 존중 표창장을 상품과 함께 졸업생들에게 수여하는 격려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만 5세 졸업반 형님들을 위해 만 3·4세 동생들은 노래와 율동, 구호 등으로 축하했으며 원장·원감을 비롯한 모든 교사들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어린 제자들을 위해 “졸업을 축하합니다”라는 노래를 선보여 졸업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