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연극·악기연주…지봉초, 축제같은 졸업무대
댄스·연극·악기연주…지봉초, 축제같은 졸업무대
  • 여인호
  • 승인 2017.02.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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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지봉초 졸업식은 우리가 주인공2

대구 지봉초등학교는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지봉관에서 6학년 학생 74명이 주인공이 되는 신나는 졸업식을 열었다.

이날 제25회 졸업식은 기존의 지루한 졸업식에서 벗어나 졸업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졸업식으로 기획됐다.

송사와 답사 대신 재학생과 졸업생이 각자 준비한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이를위해 내빈 축사, 각종 시상식 등은 과감하게 줄여 학생들이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

먼저 졸업생 74명은 후배들이 정성스럽게 만들어 준 꽃을 가슴에 달고, 부모님과 손을 잡고 교실을 출발하여 당당하게 졸업식장으로 입장했다. 식전 영상으로 2016학년도 학교생활 영상을 시청한 후 학생들이 준비한 무대를 선보였다.

6학년 4개반 졸업생 전원이 학교 꿈·끼 탐색 주간을 이용해 그동안 틈틈이 연습한 댄스, 연극, 악기 연주 등 공연을 펼쳤다. 이 중에서 특히 연극‘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준비한 무대로 우리 역사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고 수준 높은 연극이었다.

대구지봉초등학교 허필현 교장은 “학생들이 졸업한 후에도 자신감을 갖고 꿈을 소중하게 잘 가꾸는 멋진 지봉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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