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월초, 선생님의 편지 공개 ‘가슴 뭉클’
반야월초, 선생님의 편지 공개 ‘가슴 뭉클’
  • 여인호
  • 승인 2017.02.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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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월초희망의꿈과열정

대구 반야월초등학교는 지난 2월 15일 오전10시 안심관에서 졸업생, 재학생, 학부모, 교사 등 약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4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번 졸업식은 평범함을 벗어나 서로를 축하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어 의미가 남달랐다.

지난 1년간의 모습이 담긴 영상물로 시작된 졸업식은 졸업생 한 명, 한 명이 단상에 올라가 졸업장을 받으며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2부가 시작되자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국학기공을 선두로 컵으로 박자를 맞추는 컵 비트, 신나는 음악에 끼를 뽐내는 댄스 공연, 아름다운 선율이 넘치는 합창 및 친구들과 합심해서 완성하는 핸드벨 합주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공연장과 같은 졸업식을 선보였다.

특히 선생님들이 졸업생들 몰래 연습한 ‘사랑의 편지’ 카드섹션을 선보일 때는 학생들이 모두 일어나서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며 울먹였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학부모들도 감사와 감동에 큰 박수를 보냈다. 이에 질세라 교장선생님께서도 인기리에 방영된 ‘도깨비’의 대사와 트와이스의 ‘TT’안무를 인용한 재치 넘치는 행사로 졸업을 축하했다.

대구 반야월초등학교 김경옥 교장은 “모두가 행복하고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낸 소통의 졸업식이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의 마음에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의 새 출발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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