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죽전초등학교는 지난 8일 오후 2시 30분부터 교내에서 ‘인성교육중심 수업을 통한 교사와 학생 관계 맺기’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교내 연수는 교원들의 자발적 요청으로 학교장의 주도하에 전교원이 참여하여 다양한 실험과 함께 인성교육 중심 수업을 위한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

첫 번째 활동은 다양성을 확인하는 실험을 통해 1년간 학급을 운영하는 교사의 생각을 들어 보았다. 여러 가지 필기도구를 활용하여 그림에 색칠을 하고 서로의 그림을 비교해보았다.

이 활동을 통해 임성욱 교사는 “같은 밑바탕이 주어져도 교사들 마다 각자의 개성이 넘치게 채워지는 것을 보며 그림이 꼭 교사가 1년간 학급을 운영하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김정덕 교사는 “너무 나만의 색을 입히는 것이 아닐까라는 걱정을 하며 칠을 하였다. 학생들 개개인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줘야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활동은 학급 학생+1 만큼의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을 선택하여 즐거운 모습으로 사진 찍기 활동을 했다.

교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을 선택하며 행복한 고민을 하는 모습들을 보였으며, 심각하게 어떤 것을 고를지 고민하는 모습도 있었다. 최란 교사는 “이 활동을 통해 제가 선택한 학생들이 이렇게 다양하다고 생각을 하면 개개인의 학생 모두를 좀 더 자세히 관찰하고 긍정적 관계 맺기를 통해 학급을 운영해 봐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연수로 교사들은 서로의 생각을 교감하며 학생들과 행복한 학교생활에 대한 방향성을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