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다지고 우정도 쌓는 ‘아침 교정산책’
체력 다지고 우정도 쌓는 ‘아침 교정산책’
  • 여인호
  • 승인 2017.04.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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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초, 전교생 자율걷기 활동
시지초 아침건강걷기 캠페인-1

대구시지초등학교의 아침은 분주하다. 여느 학교와 다름없겠지만 등교생의 행렬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졸린 눈을 비비는 학생, 장난기 가득한 얼굴을 한 학생, 진지한 표정을 짓는 학생 등 각양각색의 등굣길이지만 학생들은 교문을 지나자마자 모두 운동장으로 향한다. 바로 아침 자율걷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바람으로 실시한 이 운동은 2017년 현재 등교하는 학생 및 교사가 스스로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운동으로 정착됐다.

3월 초부터 실시된 아침 걷기는 ‘대구 행복한 아침’ 체육활동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신체활동 7560+운동(1주일에 5일, 하루 60분 이상 운동)을 기본으로 시행되고 있다. 황사, 폭염, 혹한기 및 우천을 제외한 날이면 학생들은 모두 건강걷기에 참여하고 있다.

몇 년째 지속된 꾸준한 건강걷기를 통해 학생들은 건강은 지키고 스트레스는 감소시키며, 함께 걷는 동행 정신을 바탕으로 돈독한 우정을 쌓는 효과를 얻고 있다.

아침 걷기의 효과에 대해 5학년 황재윤 학생은 “아침 걷기를 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친구들에게 생긴 섭섭하고 나쁜 마음이 사라져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시지초등은 ‘함께 걷기’를 통해 잠재적 학교폭력의 감소라는 효과도 덤으로 얻었다.

또한 걷기 이후 스스로 운동량을 체크하여 자신의 성취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 타고 대구일주’라는 주제로 만든 기록표를 완성하도록 장려해 본 걷기 캠페인에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대구시지초등의 행복 아침 걷기 운동은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 및 평생 체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되고 있으며 학교 내 양질의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건강한 미래 세대 육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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