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 시절 에피소드·직업 정보 등
이날 학생들은 한반에 60명 넘었고 전교생이 1천명이 넘었던 시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호롱불 밑에서 공부하던 이야기, 농사일을 도우며 일하던 이야기를 해줄 때 모두 신기하고 놀라워하며 선배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간간히 선배님이 내시는 공무원, 세금 관련 퀴즈를 맞추기 위해 모두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답을 발표했다. 선배님이 미리 준비해오신 상품을 받으려고 손을 서로 들며 세금에 관한 공부도 하고 꿈과 희망을 위해 노력하는 성취동기도 배우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금포초는 매년 개교기념일을 맞아 훌륭한 졸업선배님들의 꿈을 이룬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이번에 진로교육 강의를 해주신 최정수 선배님의 액자사진을 학교 도서관에 진열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루는 자극제가 되도록 했다.
6학년 박규태 학생은 “저도 장래희망이 공무원인데 선배님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도움이 됐어요. 열심히 노력해 선배님처럼 훌륭한 공무원이 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6학년 담임교사인 김영란 선생님은 “나중에 지금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뤄 자신의 꿈을 이룬 과정을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우리학교 도서관에 자신의 액자가 걸렸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되면 액자가 너무 많아서 걸릴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요”라며 밝게 웃었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