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남초등학교는 지난 4월 10일 중앙현관에 새로운 독서 공간을 마련하였다. 중앙현관은 학생들이 등·하교시 가장 많이 오가는 곳으로 방과 후 부모님, 친구들, 학원차 등을 기다릴 때 학생들이 ‘틈새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쉼터 같은 아늑한 북카페 공간을 마련하였다.

‘책 놀이터 브레인 파워’는 방과후 학습 시간 전 짧은 대기 시간을 활용함은 물론 5층에 위치한 도서실을 이용하기 어려울 때 학생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곳이다. 뿐만 아니라 학원차를 기다리거나 부모님을 기다릴 때 폰을 이용해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짧은 시간이지만 책을 가까이 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찾아가야 하는 도서관이 아니라 아이들 곁으로 친근하게 다가서는 독서 공간이다.

특히 ‘브레인 파워’라는 독서 공간 이름 및 책나무‘드림트리’는 전교생에게 공모하여 선정함으로써 학생들의 참여 의지를 높였다.

5학년 1반 한 학생은 “저희가 지은 이름이 선정이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자꾸 오게 되고 책도 많이 읽고 싶어져요”라고 기뻐하였다.

독서 담당 교사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서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아무리 설명해도 학생들은 따분한 책 보다는 컴퓨터 게임이나 핸드폰에 더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어 합니다. 오가는 곳에 늘 책이 있다는 것은 좀 더 독서 습관으로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