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지초등학교는 지난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동안에 걸쳐 들꽃축제를 열었다. 등하교를 하면서 지나는 길이지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학생들에게 자연의 계절에 따른 변화와 자연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하고자 매년 들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교내 성지원에 핀 다양한 들꽃들을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관찰하면서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아름답게 핀 여러 가지 꽃들을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들꽃 그림그리기, 느낌을 시로 표현하기 등을 통해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함으로써 과학적 탐구력과 자연에 대한 관심을 기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 변화하는 자연을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바르고 고운 심성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체험에 참가한 6학년 박서연 학생은 “학교에 피어있는 예쁜 꽃들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계절마다 모습이 달라지는 식물들이 신기하고 생명을 가진 식물들을 잘 보호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라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이정화 교사는 “학생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교내에서 이렇게 멋진 자연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과 이를 통해 시상을 떠올릴 수 있는 경험은 매우 값지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금숙 교장은 “다채로운 꽃들이 모인 성지원의 모습은 꽃 같은 학생들이 모여 있는 성지초등학교의 모습과 닮았다. 이런 성지원에서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