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축제에서는 1학년 아시아, 2학년 아프리카 등 6대륙을 학년별로 정해 각 대륙에 속한 나라를 학급별로 정해 학급대표가 세계 각국의 깃발을 들고 입장했다.

3학급인 2학년은 아프리카 대륙에 속한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등 전 학년들이 들고 입장한 21개 국기가 펄럭이는 만국기와 함께 어울려 이색적이고 도전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축제는 성공적인 운동회와 안전을 기원하며 모형항공기와 물 로켓의 축하비행과 시총 소리를 신호탄으로 해 1학년의 힘찬 달리기로 시작했다.

이어 역사의 숨결이 교정 곳곳에 숨어있는 팔공 문화유산의 터 위에서 2학년 아이들이 곧바로 작은 지구를 열심히 굴렸다. 선생님과 함께 만든 파란 지구, 하얀 지구를 굴리며 아이들은 마음속으로 자신의 꿈을 키웠다.

가장 눈에 띈 경기는 6학년 학생들의 ‘팬케이크 레이스’였다.

팬케이크 레이스는 영국에서 유래해 과거 영연방이었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즐겨하던 단체경기로, 넓은 프라이펜에 놓인 팬케이크를 반환점으로 운반해 손을 대지 않고 공중에서 팬케이크를 뒤집어 반환점을 돌아 다음 선수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학생들로 해금 세계로의 호기심과 도전정신을 익힐 수 있도록 한 유익한 게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