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봉초등학교는 지난 4월 14일 10가족이 함께 모여 학교내 가족텃밭 시공식을 가졌다.
지봉초등은 도심 속 농업체험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농업, 농촌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대구광역시에서 실시하는 ‘학교농장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허필현 교장은 “우리 학교 주변처럼 아파트가 많은 곳에서는 텃밭을 가꾸고 싶어도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포기하는 집이 많아요. 그래서 ‘학교내 가족텃밭’을 만들어 직접 채소를 가꾸며 그 꿈을 키워보라고 가족텃밭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가족텃밭을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공식에서는 미리 만들어놓은 가족텃밭 푯말을 자신의 텃밭에 꽂고 포즈를 취하며 사진도 찍고 심고 싶은 모종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다.
조성미 학부모는 “우리 텃밭 이름은 ‘훈이한이 기쁨가득 농장’으로 지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텃밭에서 열매와 채소를 가꾸며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커 나가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