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고 모종 심고…학부모 재능기부 ‘훈훈’
책 읽어주고 모종 심고…학부모 재능기부 ‘훈훈’
  • 여인호
  • 승인 2017.05.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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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변초, 환경·안전·학습 등 7개 활동
동변초-학부모재능기부활동2

대구동변초등학교는 꿈, 힘, 아름다움을 가꾸는 행복한 배움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학부모 재능기부 활동을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 재능기부 활동은 총 7개 부문으로 100% 학부모들의 자율적인 희망에 의해 조직, 운영되고 있다.

학부모 재능기부 활동은 저학년(1~2학년) 책 읽어주기 활동인 독서봉사회, 도서관 대출 및 도서 정비, 파본 정리 등의 글마루봉사회와 깨끗하고 아름다운 학교를 위해 교재원 정비 및 잡초 제거, 환경 캠페인에 참여하는 푸른봉사회, 학년별 현장학습에서 학생들의 안전지도를 도와주는 안전도우미봉사회, 다양한 학부모님들의 재능과 끼를 학교 수업에서 펼칠 수 있는 학습활동지원봉사회,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교통봉사를 해주는 녹색어머니봉사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독서봉사회와 푸른 봉사회 활동이 있었다. 독서봉사회에 참여한 2-1반 백현정 학부모는 “반 아이들이 동화책을 읽어줄 때 귀 기울여 듣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책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독서봉사회 활동을 통해 보람을 많이 느끼고 내가 오히려 아이들에게서 에너지를 받아가는 느낌이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이루어진 푸른봉사회 학부모님들은 교재원 화분에 여러 가지 모종을 심는 활동을 하였다. 방울토마토, 고추, 가지 등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동변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자람의 변화를 관찰하며 더불어 수확의 즐거움도 함께 맛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하며 푸른봉사회 학부모님들은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히는 힘든 작업도 즐겁게 마무리하였다.

앞으로도 동변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재능기부 참여를 통해 꿈, 힘, 아름다움을 가꾸는 행복한 배움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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