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구니 선물하고 어깨 주무르고…파호초 인성동아리, 경로당 방문
꽃바구니 선물하고 어깨 주무르고…파호초 인성동아리, 경로당 방문
  • 여인호
  • 승인 2017.06.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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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호초효사랑

대구 파호초등학교(교장 김인숙) 3~4학년으로 이루어진 인성봉사 동아리 20명의 학생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23일 인근 삼성한국형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효’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경로당 방문 전 동아리 시간에 직접 공경의 꽃바구니를 꾸며 전달했으며, 동아리 활동비로 준비해 간 송편을 함께 먹으며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어깨를 주물러 드리기도 했다.

할머니들은 학생들의 손을 꼭 잡고 미소를 보여 주시기도 하시고 어깨를 주물러 드릴 때는 유년시절에 즐겁게 놀았던 전통놀이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도 바르고 예쁘게 자라달라고 덕담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정수(여·71세) 어르신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꽃바구니를 들고 찾아와 앞으로 거리에서 만날 때에 인사를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눈물이 핑 돌았다. 동네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다 내 손자, 손녀들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항상 웃으며 반갑게 대하겠다. 경로당 방문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4학년 김서현 학생은 “효(孝)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평소 실천하지 못했는데,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많이 반겨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기억에 남았다. 앞으로도 동아리활동을 통해 더 많은 봉사활동을 체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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