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도 사로잡은 ‘흙길 맨발걷기’
학부모도 사로잡은 ‘흙길 맨발걷기’
  • 여인호
  • 승인 2017.06.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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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천초 ‘아버지와 달빛 맨발걷기’ 행사
인성교육효과 특강 듣고 세족시설 방문
운동장 걸으며 프로젝트 이해도 높여
달빛 맨발걷기1

대구 관천초등학교는 올 3월부터 바른 인성 함양과 긍정적인 두뇌 활성화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체·덕·지 교육을 위한 흙길 맨발걷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대구교육대학교 행복인성교육연구소와 MOU를 체결한 후 교직원 연수 및 학부모 연수를 통해 프로젝트의 취지와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후 아침 등교시간과 중간체육 시간, 체육교과 수업시간 등을 활용해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맨발걷기를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이 프로젝트에 학교의 세 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 9일 실시된 ‘아버지와 함께 하는 달빛 맨발걷기’ 행사에는 가족들과 더불어 아버지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걸맞은 관천 체·덕·지 교육에 대한 아버지들의 관심과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

MOU 협약을 맺은 행복인성교육연구소의 권택환 소장 특강을 통해 ‘맨발걷기와 인성교육의 효과’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를 넓힐 수 있었으며, 특강 이후에는 연수에 참여한 온 가족이 나와서 대보름 밝은 달빛 아래 맨발걷기를 직접 체험해 보고 가족들끼리 소통과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맨발걷기를 하는데 위험한 요소는 없는지도 살펴보고 세족시설도 직접 이용해보면서 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흙길 맨발걷기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더불어 가정에서의 실천방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의 한 아버지는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운동장을 맨발로 걷는 활동을 한다기에 위험한 것은 아닌지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오늘 특강도 듣고 직접 이렇게 맨발걷기를 해보니 그런 걱정이 해소됐고 맨발의 효과도 다시 한 번 생각해봤다. 우리 아이가 맨발걷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많이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천초등 이금녀 교장은 “오늘 아버지들의 흙길 맨발걷기 동참을 통해 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흙길 맨발걷기 프로젝트에 학부모들이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보여주셨다. 관천초 전 교직원들은 우리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맨발걷기는 학생들의 체·덕·지 교육은 물론 가정을 더 건강하게 하고 우리사회를 더 행복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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