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초등학교는 지난 6월 4일 ‘제2회 대구수성초등학교 학생 수영대회’를 열었다. 이번 수영대회는 경기에 참여한 80여 명의 학생들과 이들을 응원하러 온 100여 명의 학부모들로 성황을 이뤘다.
수성초등학교는 대구에서 몇 없는 수영장 시설 보유 학교로서 건물 지하에 위치한 수성수영장은 학생 수상안전교육은 물론 교직원과 지역 주민들의 편의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수영장이 있다는 이점을 살려 작년부터 수성초등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학교 수영대회를 열어 학생, 학부모 모두가 어우러진 수성초등만의 축제를 열고 있다.
경기는 학년별, 남녀별로 진행되었으며 발차기, 자유형, 배영, 평영 4개 종목에 약 8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 종목별 최우수 선수에게는 학교장 시상과 함께 1개월 수영이용권이 주어졌다.
수영대회에 관람 온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경기에 힘찬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자녀 응원 차 학교를 방문한 6학년 학생의 아버지는 “학교에 수영장이 있으니 이런 색다른 대회도 열리는구나 싶었다. 수영대회가 수성초등의 특색 축제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기 위해 수영을 더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수성초등 하태호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수영대회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