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문제·해법 찾으며 성취감 ‘쑥쑥’
스스로 문제·해법 찾으며 성취감 ‘쑥쑥’
  • 여인호
  • 승인 2017.08.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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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목초, 체인지메이킹 토크콘서트
학생들간 팀 나눠 주제별 연구 활동
양말 인형 만들어 기부 봉사도
효목초-체인지메이킹토크콘서트

대구효목초등학교는 지난 7월21일 소강당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체인지메이킹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보다 내실있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해 학교별 선택권과 자율권을 부여한 2015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효목초등은 ‘체인지메이킹’이라는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운영했다.

체인지메이킹 수업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은 힘을 모으고 직접 실천하는 수업이다. 효목초등에서는 수업 활동을 위해 별도의 교실을 확보하고 창의적 체험활동 전담교사를 배치하였다.

체인지메이킹 수업은 먼저 같은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끼리 팀을 만들고 규칙을 정하는 팀빌딩 세우기로 시작한다. 팀빌딩 세우기가 끝나면 학년별 주제에 따라 탐색을 하고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결정한다.

예를 들어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브리핑을 한 6학년 ‘코니돌 팀’의 경우 ‘시리아 어린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라는 문제를 정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했다. 학생들은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옥수수 양말인형인 ‘코니돌 인형 만들기’라는 해결방법을 찾았고, 직접 인형을 만들어 기부 봉사를 했다. 토크콘서트에서 학생들은 여러번의 계획수정 과정을 거치면서 느꼈던 실패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결과를 만들어 냈을 때의 기쁨, 포기하지 않는 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콘서트를 통해 코니돌팀 외에도 ‘장애인을 돕기 위한 우리의 과제’, ‘친구와 친해지기 미션 수행’,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한 우리들의 작은 노력’ 등 다양한 과제를 직접 해결하면서 효목초등 학생들이 실천했던 그간의 노력이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되었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힘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효목초등 이철구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체인지메이킹 수업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다는 것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토크 콘서트로 학생들이 자신의 활동을 성찰하고 다른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 역시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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