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전초등학교는 국악관현악단 70여명은 지난 10일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채 대구북구청소년 국악제에 참여해 2시간 동안 연주를 실시했다.
초등학생들이 연주하기에는 매우 어렵다는 “정악합주-군악”을 시작으로 타악부는 “사물놀이 중 별달거리 휘몰이”를, 가야금부는 도깨비의 OST인 “Stay with me”를, 대금부와 아쟁부는 “비익련리”를, 거문고부는 “출강”을, 피리부는 “바람의 빗깔”을, 해금부는 “인연”을 각각 제주로 연주했다.
‘김선제 작곡의 아름다운 인생과 이준호 작곡의 축제’를 많은 관객들 앞에서도 단 한 번 실수 없이 공연을 끝마쳐 연주회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1999년 창단한 대구 태전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은 2016과 2017년 전국청소년국악관현악제 우수상 등 그동안 각종 대회 및 공연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모든 학생이 정규 교육과정 내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연간 20시간 이상의 학년별 국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 국악강사와 담임선생님의 협력수업으로 1∼2학년은 타악기 중심, 3학년은 해금, 4학년은 가야금, 5학년은 피리, 6학년은 대금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이들은 점심시간 등을 이용 자발적인 연습도 충실히 이뤄지고 있다. 이로인해 3백여 명의 전교생이 최소한 하나 이상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