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손으로 학교 곳곳 ‘감성공간’ 마련
학부모 손으로 학교 곳곳 ‘감성공간’ 마련
  • 여인호
  • 승인 2017.11.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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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실초 재능기부단 16명
포토존·갤러리 등 조성
대구 대실초등학교는 학부모의 재능 기부로 학생들의 아름다운 꿈과 희망이 자랄 수 있는 문화예술 감성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실초등학교는 2016학년도에 개교하며 계단과 건물을 잇는 어둡고 단조로운 공간을 학생들의 꿈을 그리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번에 마련된 꿈 그리기 감성공간은 전년도의 테마를 이어 학생들의 꿈을 지지하는 ‘꿈 이룸이 실내 벽화 그리기’와 교육공동체가 화합할 수 있는 ‘포토존’, 학생 개인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작은 갤러리’로 구성됐다.

내 아이가 생활하는 학교 공간을 문화예술로 감수성과 꿈을, 그리고 정서적 안정과 아름다운 인성을 기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학부모 재능기부단 16명은 4주간 연휴와 주말까지 반납해가며 열정과 정성을 쏟았다.

학생들은 친근한 동물과 동화 속 캐릭터를 통해 꿈과 밝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었고 미래의 화가를 꿈꾸는 친구의 ‘작은 갤러리’를 통해 소통과 공감으로 서로의 꿈을 나누고 응원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게 돼 기쁘고, 학교 학생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조성한 것 같아 뿌듯하다. 어린 학생들이 지나가면서 너무 이쁘다고 칭찬해 줄 때 힘들었던 작업들이 모두 보상이 됐다”고 지속적인 재능 기부활동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반해정 교장은 “여러 가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어가며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재능기부에 힘써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 신설 학교의 특성을 살린 세련되고 감성적인 공간 조성으로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우리 학생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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