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복현초등학교는 지난달 8일 시청각실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복현초등학교는 2017년 학부모회공모지원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돼 가족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음악적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가정의 화목을 돈독케 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 행사는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 대표인 안성국 성악가의 진행으로 이뤄졌으며 뛰어난 실력과 열정을 지닌 신인 성악가 5명이 출연했고 200명이 넘는 가족들이 관람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주제곡 ‘지금 이 순간’을 비롯해 12곡의 유명한 오페라와 뮤지컬의 주제곡들을 이중창, 혼성중창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연했다.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곡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재미있는 동영상 자료를 제시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음악회를 관람한 윤민정 학부모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아름다운 노래를 들으니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