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율원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 12월 22일 ‘2017 율원교육과정 발표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전교생이 한 해 동안 학교에서 열심히 갈고 닦은 꿈과 끼를 친구들과 부모님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이 행사를 위해 율원초등학교는 학년 초부터 학생과 교사가 함께 프로젝트 학습과 역할극 등을 계획하고 준비하며 ‘더불어 배우는 학습’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했다.
학생들은 협력하고 배려하는 시간을 통해 완성돼 가는 발표회 프로그램에 부담감이 아닌 기대감으로 즐거워했고, 땀과 노력이 담긴 결과물들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러닝페어 형식의 전시회에서도 서로의 작품을 더 소중히 여기고 공감할 수 있었다. 율원초등학교 학부모들은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발표회를 구성하다 보니 집에서 따로 연습하거나 준비해야 하는 것이 없어서 부담이 없었다”, “평소 아이들의 생활 모습이 반영된 활동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학생들도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 “힘들었지만 우리들이 해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등 율원 교육과정 발표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