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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을 닮아가는 우리 아이들

기사전송 2014-09-24, 21: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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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삼초등학부모-성정숙2
청백리 하면 퇴계 이황선생을 가장 먼저 떠 올린다. 평생 청렴결백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남의 물건을 욕심내지 않고 손대지 않았다. 퇴계선생이 서울에서 살 때의 이야기다. 이웃집 밤나무 가지가 담장으로 넘어와 잘 익은 밤이 마당으로 떨어지자 퇴계선생은 손수 그것을 주어 이웃집으로 던졌다고 한다. 혹시 집안의 사람들이 밤을 주워 먹을까 걱정해서였다.

이런 감동적인 장면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일어나고 있다. 우리 학교는 지난봄부터 생명존중과 자연사랑 마음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1인 1화분 가꾸기를 하고 있다. 각자의 화분에 기르고 싶은 식물들을 기르고 있다. 딸기, 방울토마토, 상추, 가지, 고추, 강낭콩, 옥수수 등이 농장을 이뤄 아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더욱이 놀라운 사실은 빨갛게 익은 딸기와 방울토마토가 먹음직한데도 자기 화분 외에는 절대 손을 대는 아이들이 없다는 사실이다.

화단에 빨간 앵두가 익어 떨어져도 따먹는 아이들이 없었다고 한다. 지금은 복숭아가 탐스럽게 달려 있어도 어느 누구 하나 손을 대는 아이들이 없다는 사실이다. 얼마나 감동적인 이야기인가? 얼마나 기특한 일인가?

우리 아이들이 퇴계 이황선생이 실천했던 청렴의 생활을 닮아갈 수 있는 것은 바로 학교교육 때문이다. 요즘 학교에서 미래사회의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정직과 자율, 배려와 감사 등의 덕목과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학교교육에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자기 것이 아니면 욕심내지 않으며, 손대지 않는 습관은 분명히 미래사회의 큰 역량임에는 틀림이 없다. 우리 어른들도 아이들처럼 퇴계선생을 닮아가는 그런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성정숙(감삼초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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