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세일·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환상 콜라보
테너 김세일·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환상 콜라보
  • 황인옥
  • 승인 2016.12.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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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시리즈 마지막 공연
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테너_김세일1
테너 김세일
피아노_선우예권
피아노 선우예권
2016년 대구콘서트하우스가 200명에게만 허락하는 클래식 공연의 정수로 선보인 인사이트 시리즈를 16일 오후 7시 30분, 테너 김세일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듀오 콘서트로 마무리한다.

‘인사이트 시리즈’는 원어 그대로 ‘통찰력’이라는 뜻으로서 아늑한 공간속에 이뤄지는 음악적 긴밀한 교감에서 관객들이 자신만의 통찰을 하길 바라는 의도를 담아 기획한 시리즈다.

이 콘서트는 큰 무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유명 아티스트들을 200석 정도의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무대에서 연주자를 더 가까이 볼 수 있어 클래식 팬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지난 인사이트시리즈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임동민, 김선욱의 공연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2016년 최고의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풍부한 미성의 소유자, ‘귀족적이고 따뜻하며 거장다운 소리’라는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고 있는 테너 김세일은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 일찍이 유럽으로 건너가 로마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스위스 제네바 음악원, 스위스 취리히 음악대학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이후 아테네 마리아 칼라스 국제 콩쿠르 2위, 취리히 키 바니스리트 듀오 콩쿠르 1위,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최고의 성악가상 등을 수상하고, 비엔나 뮤직페라인, 바덴바덴 페스트슈필하우스,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 등 유럽과 한국을 중심으로 연주회를 펼쳐왔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수석 입학 후 도미, 커티스 음악원 졸업 및 매네스 음악대학을 졸업했다.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1위 수상과 2014년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수상으로 우리 음악계를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현재 떠오르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그룹 중 선두주자로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들은 이번 듀오 콘서트에서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 전곡을 연주한다. 독일 리트는 심오한 뜻을 내포한 시와 노래가 어우러져 깊은 철학적 가치를 전달한다는 점이 매력이다.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는 사랑에 실패한 청년이 연인의 집앞에서 이별을 고하고 방랑을 떠나며 헤메는 와중에 겪는 고통과 절망, 그리고 죽음과 삶에 대한 상념을 노래하며 끝으로 끊이지 않는 쳇바퀴를 돌리고 있는 늙은 악사를 만나 더 먼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 전선 5만원. 053-250-1400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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