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로맨틱 코미디 실패...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종영
수애 로맨틱 코미디 실패...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종영
  • 승인 2016.12.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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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 시청률 4% … SBS ‘낭만닥터 김사부’는 23.8%
9년 만에 감행한 수애(36)의 TV 로맨틱 코미디 도전은 맥없이 끝났다.

수애와 김영광 주연의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가 13일 4%의 시청률(닐슨코리아·전국 기준)로 종영했다.

한석규가 이끌고 서현진, 유연석이 밀고가는 의학드라마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는 반면 23.8%의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이 드라마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25%도 돌파했다.

이요원과 유이 주연의 통속극인 MBC TV ‘불야성’ 시청률은 5.2%로 집계됐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9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진 항공사 승무원 홍나리(수애 분)가 자신이 아빠라고 주장하는 3살 연하 고난길(김영광)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여느 작품에서 만날 수 없었던 신선한 설정에다 ‘야왕’ ‘가면’ 등에서 차갑고 도도한 캐릭터로 등장했던 수애가 ‘9회말 2아웃’ 이후 9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는 점은 시청자를 유인하기에 충분했다.

수애는 예상대로 명랑한 매력을 뽐냈지만, 대부업체와 땅 문제에 집중한 이야기가 별다른 흥미를 끌지 못했다.

시청률 9%로 출발한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2회에서 10.6%로 상승하나 싶더니 결국 시청률이 점점 하락, 3.4%(14회)까지 내려앉았다.

이 드라마 후속작은 신라 화랑을 소재로 한 청춘극 ‘화랑’이다. 박서준과 고아라, 박형식이 주연을 맡았으며 19일 첫 방송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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