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생각·인간이란…성찰 담은 3가지 기획展
도시·생각·인간이란…성찰 담은 3가지 기획展
  • 황인옥
  • 승인 2016.12.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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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
로컬포스트·이현무·허양구 참여
이현무버려진옷에글씨
이현무 작 ‘ 97.9%’
(재)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2016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전시로 내년 1월 7일까지 로컬포스트(대표 김미련)의 ‘도시의 산책자’, 이현무의 ‘Je pense trop’, 윈도우 갤러리 ‘허양구전’ 등 세 가지 전시가 동시 열고 있다.

첫 번째 전시는 범어아트스트리트 여섯 번째 기획전시 공모에 선정된 로컬포스트의 ‘도시의 산책자’다.

‘도시의 산책자’는 도시를 자연과 인간의 공통제, 삶 공통의 결과물로 바라보고 각자가 서로 기억하는 공동체로서의 도시, 질료로서 공통의 감각을 회복하는 기억과 상상력이 공존하는 도시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담론화, 시각화하는데 의도가 있다. 참여작가는 김미련 외 11명(안주영, 손영득, 오정향, 황인모, 권혁규, 김순미, 정진석, 노아영, 이은혜, 황진혁, 김주권)이며, 커뮤니티 그룹(내 마음은 콩밭, 레인메이커협동조합, 거리의 춤) 3팀도 함께한다.

두 번째 전시는 커브2410 전시 공모에 선정된 이현무의 ‘Je pense trop-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다.

이번 전시제목은 ‘Je pense trop’이다. 전시에 선보일 ‘97.9%’은 머릿속 복잡한 생각의 실타래를 시각적으로 푼 설치작업이다. 작가는 ‘우리는 많은 생각과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살아가지만 대부분의 생각들이 머릿속에서만 머물 뿐이다’며 생각이 잡념이 되어 우리를 덮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버려진 옷을 자르고 연결한 후, 그 위에 글씨를 적고 공중에 매달아 보여준다.

마지막 전시는 범어아트스트리트 사무실 옆 작은 윈도우 갤러리 전시공간에서 진행되는 ‘허양구’전이다. 허양구는 인간존재에 대한 성찰을 담은 ‘현대인-소녀’시리즈 작업을 해오고 있다. 지극히 말초적이고 화려한 것, 혹은 지나치게 감각적인 것을 추구하지만 정신적인 것이 사라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작품 속 소녀을 통해 투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허양구 작가의 대표적인 노랑머리 소녀, 보라색 소녀 대형작품 두 점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053-755-6611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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