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우전소극장
이 연극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가한다. 사랑과 이별을 극 중 극 형식과 과거와 현실의 전환을 통해 색다르게 풀어내는 것. 극은 이별 없는 삶을 원하는 사람들의 기호를 전제로 로맨스극을 연기해 본 적이 없는 연극배우 혜나가 절친인 호러극 전문 작가 기영에게 로맨스극을 부탁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기영이 쓰는 작품의 내용이 호러로 빠져들자 혜나는 특단의 조치로 기영에게 동우를 붙여준다. 그런데 동우는 기영의 과거를 알고 있다. 둘은 혜나의 바람대로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둘만의 로맨스를 쓰기 시작하지만 관계가 깊어질수록 둘 만의 숨은 과거가 드러난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하나가 극작을, 이우람이 연출을 맡았다. 여혜진, 최민준, 조원솔, 이종현, 박원종이 출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에서. 전석 2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