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강석우 진행자로 참여
성악가 김건우·가수 동물원 등
이야기와 함께하는 공연 선봬
올해 제야음악회는 클래식 애호가로 널리 알려진 배우 강석우와 ‘널 사랑하겠어’의 동물원, 테너 김건우, 소프라노 이윤경,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 피아니스트 김진호가 출연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음악회의 틀을 과감히 탈피하여 시대의 트렌드인 이야기와 함께하는 공연의 형식을 가져왔다.
수성아트피아측은 “강석우의 위트 있는 진행으로 출연진들의 연주와 함께 무대 밖 이야기, 특별한 연주 에피소드 등을 들으며 출연자들의 진면목을 이끌어 내고, 관객과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CBS음악FM에서 클래식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당신에게’ DJ로 활동 중인 강석우는 최근 ‘도이치그라모폰 코리아’를 통해 직접 선별한 클래식 곡을 담아 앨범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강석우가 직접 기획부터 곡 해설까지 맡아 대중과 클래식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박한 음악적 깊이를 바탕으로 특유의 부드러운 음성과 정감있는 이야기로 이번 수성아트피아 제야음악회의 관객에게 행복감을 선물할 예정이다.
제야음악회의 1부를 장식할 클래식 스타는 거장의 선택을 받은 테너 김건우와 소프라노 이윤경이다. 특히 테너 김건우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악가이다. 그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젊은 음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소프라노 이윤경은 마에스트로 정명훈에게 발탁되어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한 대표적인 지역 출신 소프라노이다. 호소력 짙은 소리를 가진 이윤경은 클래식 무대뿐만 아니라 KBS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등에 출연하여 대중성과 음악성을 함께 지닌 성악가로 인정받고 있다.
2017년 맞이 감동을 나누고 진행되는 2부는 가수 ‘동물원’의 무대와 함께한다. 동물원은 ‘널 사랑하겠어‘, ’혜화동’,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매 시대의 감성을 대변해 왔다. 1987년 데뷔한 동물원은 김광석, 김창기와 함께 활동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동물원은 제야음악회 무대에 올라 히트곡들과 함께 특유의 소박한 가사, 맑은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새해의 희망을 전달한다. 그리고 소프라노 이윤경이 깜짝 출연해 동물원과 함께 대중음악을 부르며 호흡을 맞춘다.
한편 수성아트피아는 제야의 순간에 경품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2만~5만원. 053-668-18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