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랑’ 동시방영 돌연 중단
중국, ‘화랑’ 동시방영 돌연 중단
  • 승인 2016.12.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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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V,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아”
신라 화랑을 주인공으로 한 KBS 2TV 퓨전 사극 ‘화랑’이 중국 동시 방영이 돌연 중단됐다.

27일 KBS에 따르면 ‘화랑’의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LeTV 측은 전날 ‘화랑’ 3회 방송을 앞두고 동시방영이 어렵다는 사실을 비공식적으로 알려왔다.

LeTV에서 ‘화랑’ 3회는 결국 방송되지 않았으며 사이트에 마련된 ‘화랑’ 페이지는 현재 닫힌 상태다.

이를 두고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당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KBS는 ‘화랑’ 1, 2회가 정상적으로 방송된 이후 3회 방송이 중단된 데 대해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27일 예정된 4회 방송도 중국에서 정상 방송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KBS 콘텐츠사업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LeTV에서 동시방송이 어렵겠다는 점만 전했을 뿐,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한령과 연결짓는 분석에 대해 “LeTV 내부 상황 때문인지,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다른 사유가 있는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일단 LeTV쪽 상황을 파악한 뒤 구체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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