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환희의 노래로 세밑 달군다
희망과 환희의 노래로 세밑 달군다
  • 김지홍
  • 승인 2016.12.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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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콘서트하우스서
베토벤 ‘환희의 송가’ 공연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 맡아
광주시립합창단 등 300명 참여
2014송년음악회 사진
대구시향의 송년음악회가 ‘환희의 송가’로 2016년 마지막을 장식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무리하며 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환희의 송가’를 공연한다.

이날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대구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대구, 경산, 광주시립합창단, 부산 총 300여명 이끌고 베토벤의 역작 ‘환희의 송가’를 노래한다.

베토벤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질병의 고통을 음악으로 승화시키고 전 인류의 화합과 환희를 노래하고자 독일 시인 쉴러의 ‘환희의 송가’를 읽고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된다’라는 자신의 마지막 작품으로 ‘교향곡 제9번’을 작곡한다.

이 시대 최고의 교향곡으로 인정받고 있는 교향곡 9번은 보통 교향곡과 다름없이 총 4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 곡에는 몇 가지 특이한 사항이 있다.

당시까지의 고전 교향곡은 느린 음악의 2악장, 빠른 음악의 3악장으로 작곡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 곡에서는 순서를 바꿔 2악장을 빠르게, 3악장을 느린 악장으로 배치했다.

특히 4악장에서는 교향곡에 사용되지 않았던 대 합창단과 네 사람의 독창이 나오는 최초의 음악으로 서양음악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 가운데 하나로 현재 20세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19세기의 창작곡으로 세계적 중요성, 고유성, 대체 불가능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의 세계기록 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아시아인 최초로 퀸 엘리자베스 콩쿨에서 성악부문 우승을 차지한 자랑스러운 한국의 소프라노 홍혜란, 클래식 본국인 독일의 수많은 클래식 극장에서 오라토리오와 오페라 주역을 도맡아 해오며 현재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인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지역 출신으로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거쳐 유럽 전역의 오페라 극장 주역을 석권한 테너 권재희와 영남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바리톤 제상철이 4인의 독창자로 무대에 선다.

또한 4악장의 웅장한 합창을 선사할 합창단으로는 대구시립합창단과, 광주, 부산, 경산시립합창단 등 2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총출동한다. 2만~3만원. 예매는 인터파크와 대구공연정보에서 문의는 053-250-1400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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