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닭에 대한 모든 것 ‘우리닭 달구’展
정유년, 닭에 대한 모든 것 ‘우리닭 달구’展
  • 김가영
  • 승인 2017.02.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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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관련 설화 등 인문학적 탐구부터
길상벽사 그리기 체험전 등 다채
“고구려의 상징이 장닭이었고, 왕건이 닭띠였으며 화가 이강소가 닭 퍼포먼스를 펼쳤다.”

“프랑스가 닭의 나라며 피카소와 샤갈이 닭을 그렸다.”

“닭은 혼자 모이를 먹지 않으며, 무리를 지어 함께 모이를 먹는다.”

닭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수성아트피아가 닭의 해를 맞아 기획한 ‘우리닭 달구’전이 그것이다.

이번 전시는 2017 정유년 닭의 해를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단순한 이미지 전시에서 벗어나 닭에 관한 설화에서부터 속담 속에 나타난 닭, 띠로 알아보는 닭, 역사 속에서 조상들의 눈에 비친 닭, 고전 문학 속에서 만나는 닭, 현대 작가들의 닭 작품 등 전방위적인 인문학적 접근으로 닭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먼저 호반갤러리에서는 인문학적 닭의 의미를 살펴보는 다양한 체험전시를 마련하고 있다.

닭과 별자리, 옛 그림에서의 닭, 닭의 세계 속 이미지, 닭장군 마리오네트 등 우리 문화 속 닭의 위치와 이미지들을 열두 부문으로 나눠 전시한다.

여기에 풍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도서들도 함께 비치해 두고 있다.

또 멀티아트홀에서는 신년에 그리는 세화(歲華: 새해를 송축하고 재앙을 막기 위해 그린 그림)의 의미를 살린 길상벽사 그리기 체험전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이 우편엽서에 그린 그림을 전시장에 전시하고 체험전이 끝나면 희망자에 한해 각자의 집으로 우편으로 보내진다.

전시를 기획한 수성아트피아측은 “이번 전시는 해마다 방학 때가 되면 레전드급 외부 기획을 유치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수성아트피아가 자체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3월 5일까지. 5천원. 053-668-1580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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