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예술상회토마
이번 전시는 김진구의 유학시절 고단하고 힘겨웠던 순간들에 대한 되새김질이다.
귀국 후 시간이 흐르면서 고단했던 기억들이 진한 그리움과 감사의 마음으로 치환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그 시간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환기하게 된 것.
김진구 사진가의 이번 작업은 지금은 단종 돼 구할 수 없는 타임제로라는 폴라로이드 필름으로 찍은 사진 이미지가 형상화 되는 과정의 짧은 시간동안 도구를 이용해 회화 같은 느낌으로 선 작업을 하고, 이를 다시 디지털로 재 작업한 사진을 선보인다. 이는 메니풀레이션(Manipulation)기법이다
“사진은 기록된 그 시점의 이야기를 떠 올리게 하고 회화는 감상하는 순간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따뜻하고 편안한 색채의 회화의 느낌이 강한 사진을 소개한다.
현재 김진구는 계명대와 대구예술대학 사진영상학과에 출강 중이다. 010-8244-1119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