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창작지원 신작뮤지컬 5개 작품 선정
DIMF, 창작지원 신작뮤지컬 5개 작품 선정
  • 황인옥
  • 승인 2017.03.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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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의 시·영화 ‘과속스캔들’ 뮤지컬로
(사)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사장 장익현)이 올 여름 개최될 제11회 대구국제 뮤지컬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이자 한국 창작뮤지컬의 산실로 자리잡은 ‘DIMF 창작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작 5작품을 발표했다.

최종 선정작은 블랙코미디 ‘기억을 걷다’, 그릴러 장르 ‘더 픽션(The Fiction)’,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이 뭉쳐 탄생한 ‘Musical SPIN’, 독립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름 다운 슬픈날’, 두 피아니스트의 고난과 희망을 그린 ‘피아노 포르테’ 등이다.

뮤지컬 ‘기억을 걷다’는 사랑하는 아내를 불의의 사고로 잃은 남자 주인공이 기억을 지워준다는 약을 투여 받고 눈을 떠 보니 장소도 시간도 전혀 다른 상황에 ‘뚝’ 하고 떨어져 버렸다는 다소 황당한 설정의 블랙코미디다.

최근 뮤지컬계 트렌드인 스릴러 장르의 ‘더 픽션(The Fiction)’은 소설 속 살인마 ‘블랙’이 현실이 돼 나타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스핀(SPIN)’은 한국영화의 대표적인 흥행작 ‘과속스캔들’을 소재로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이 뭉쳐 탄생한 작품으로, 왕년의 아이돌 스타 ‘에반(Evan)’이 하루아침에 나타난 딸과 손자의 존재로 모든 일상이 엉망이 돼버리지만 한국 특유의 가족애를 찾아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 민족혼을 일깨웠던 의열 투쟁인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을 소재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름 다운 슬픈날’은 대표적인 저항시인 ‘이육사’의 시를 바탕으로 음악을 구성해 우리의 비극적 역사를 의연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깊은 울림으로 전한다.

또 다른 작품 ‘피아노 포르테’는 전혀 다른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음악을 통해 그들의 슬픔과 고통을 치유하며 또 다른 희망과 꿈을 그려나간다.

작품은 피아니스트를 소재로 한 만큼 음악적 완성도와 짙은 감성의 스토리가 어우러져 드라마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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