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기운 담아 전통 민화 재현
영적 기운 담아 전통 민화 재현
  • 이상환
  • 승인 2017.04.0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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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연구가 서영순 개인전
9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일월오봉도1
서영순 작 ‘일월오봉도’
전통 민화가 가진 조형적 의미를 넘어 작품 속에 우주의 기운을 담기 위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민화연구가 금화 서영순의 첫 번째 개인전이 9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영순이 민화 연구와 제작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6년 전 부터다.

처음엔 전통 민화가 주는 투박하고 꾸밈이 없이 조형미와 소박한 아름다움에 마냥 빠져 들었지만, 지속적인 창작과 연구 활동을 통해 우리 민화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기 시작하면서 보다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는 민화가 가진 관념적 의미를 넘어 조형예술의 본질을 조선시대 민화 작품들을 통해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영적 기운’을 구상 혹은 추상으로 표현한다. 영적기운이야말로 만물이 생겨나는 에너지원으로 보고 ‘영기화생(靈氣化生)’이라고 설정한다. 이러한 영기화생은 작가가 연구하는 민화의 꽃을 통해 현현(顯現)한다.

서영순은 “나는 이번 첫 전시를 통해 창의와 개성 있는 작품보다는 전통을 재현한 작품들을 선보이려고 노력했다”며 “재현은 창작을 위한 디딤돌이자 재탄생”이라며 이번 전시에서 민화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053-420-8015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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