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롯데갤러리 대구점
‘대구원로화가회’는 근대 화단의 메카였던 대구미술의 전통을 이어받아 대구를 ‘대한민국 미술의 도시’로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지난 2009년 결성됐다. 이들은 원로작가들이 모범이 되어 향토 미술계의 건전한 기풍과 화합의 토양을 가꾸고 창작활동을 활성화해 후세 미술인들에게 본보기가 되고자 하는 목적을 두고 매년 정기전을 비롯해 회원 각자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들은 생활 수단이 아닌 순수예술을 지향하며 창작활동에 대한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대구화단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원로화가들은 다양한 경륜을 바탕으로 한 경험의 지속적인 과정의 관찰자이며, 주체자로서 스스로 삶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특징은 화필을 든 순간부터 인생의 전환점과 삶의 목표에 관한 방향성을 잡는데 결정적 요소로 후세 미술인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구상과 비구상에 이르기까지 개성 있는 다양한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예술계에 몸담아 지내온 세월,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면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지역미술의 발전을 이룩한 원로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국내 미술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참여작가는 대구원로화가회 회원(이영륭(회장), 김동길, 문종옥, 박해동, 유황, 최돈정, 민태일, 이천우, 장대현, 최학노, 정종해, 조혜연, 박중식, 유재희, 주봉일, 손문익, 신현대) 17명이 참가한다. 053-660-1160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