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의 쓰임…그 운명을 거부하다
단 한번의 쓰임…그 운명을 거부하다
  • 황인옥
  • 승인 2017.04.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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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
‘재생, 새로운 탄생’ 주제
일회성 물품 소재로 활용
설치작가 12명 작품 전시
홍희령 마음에 지우다
홍희령 작 ‘마음에 지우다’
이은재 instant 가변크기
이은재 작 ‘instant’
김수미 untitled-installation
김수미 작 무제
(재)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는 6월 2일까지 ‘재생, 새로운 탄생’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자체 기획한 두 번째 전시로 ‘재생, 새로운 탄생’이라는 주제로 12명 설치작가들의 설치작품만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우리 모두의 과제인 물질이 넘쳐나는 현대사회에서 한번 사용되고 없어지는 일회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회성 물품들이 작가들에 의해 재생되어 생명력을 가지게 되면서 시·공간을 달리해 또 다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참여작가는 권기철, 김결수, 김미련, 김선경, 김수미, 김태형, 노병열, 이은재, 오지연, 이화전, 정세용, 홍희령 등 지역에서 설치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다. 이들이 12개의 스페이스 공간과 벽면갤러리에서 각자의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이번 설치전과 연계하여 시민참여 이벤트 ‘너도나도 프로젝트’도 커브2410에서 진행된다. 시민참여 이벤트는 지하도를 지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준비된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시민들이 직접 설치작품을 협동하여 제작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다.

이밖에도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가장 작은 전시공간인 윈도우 갤러리에서는 김종언의 작품이 전시된다. 윈도우갤러리 전시는 지역의 중견작가의 전시를 릴레이로 연중 개최함으로써 직접 갤러리를 가지 않더라도 생활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전시다.

김종언 작가는 새벽녘이나 눈이 오는 밤풍경을 주로 그린다. 그의 그림은 어둡지만 환한 불빛이 있고 차갑지만 시리지 않은 인간애가 녹아있는 서정적인 겨울밤의 풍경을 담고 있다. 그래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다양한 전시 및 이벤트 체험 외에도 범어아트스트리트 예술거리에는 입주한 10명의 작가들과의 교류 및 문화예술교육이 수시 진행되며 금요일이면 30여명의 수공예품 작가들의 창작예술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도 열린다. 053-430-1267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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