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장 조성진, 대구 온다
젊은 거장 조성진, 대구 온다
  • 황인옥
  • 승인 2017.04.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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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쇼팽 발라드 전곡 등 연주
조성진_1
피아니스트 조성진.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대구를 찾는다. 2017년 개관 10주년을 맞은 수성아트피아 명품공연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에 ‘조성진 신드롬’이란 현상을 만들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른다. 공연은 7일 오후 5시 용지홀.

1994년 서울에서 출생한 조성진은 여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했고, 5년 뒤 금호영재콘서트에서 첫 번째 공개 리사이틀을 가졌다. 음악춘추 콩쿠르, 중앙대 전국학생 피아노 콩쿠르와 이화경향 음악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며 신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제6회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 1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3위 등의 성적을 거두고 , 2015년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의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며 5년마다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마우리치오 폴리니, 마르타 아르헤리치,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등 세계 음악계를 이끌어가는 대가들을 배출했다. 이 위대한 거장들의 역사를 한국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이어나가게 된다.

조성진은 화려한 테크닉과 정확도, 훌륭한 음악성을 모두 겸비한 현존하는 몇 안 되는 피아니스트로 꼽히며 매사 신중하고 겸손한 태도로 이미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뒤로 하고 거장의 반열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의 연주실황 앨범이 발매되자 이른 아침부터 조성진의 음반을 사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진풍경은 이른바 ‘조성진 신드롬’의 서막이었다. 국내 모든 공연의 매진행렬이 이어졌고 국내 클래식 소비층의 저변확대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2017년 단 두 번 한국을 찾는 그가 수성아트피아의 명품시리즈 무대에서 드뷔시의 ‘어린이 정경’,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기쁨의 섬’, 그리고 쇼팽의 발라드 전곡을 연주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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