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거장 윤이상의 음악세계 탐구
한국이 낳은 거장 윤이상의 음악세계 탐구
  • 황인옥
  • 승인 2017.05.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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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을 기억하며’ 공연
6월 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네오클래식 일곱 번째 무대로 내달 2일 오후 7시30분 챔버홀에서 ‘윤이상을 기억하며’를 공연한다. 네오클래식은 문화의 다양성 확보와 창작 저변 확대 및 현대음악을 지원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프로젝트인 디퍼런트 시리즈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음악가 윤이상의 탄생 100주년 맞아 그의 작품을 알아보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민다.

이날 공연에서는 윤이상의 작품을 많이 다루기로 알려진 통영국제음악재단의 이용민 본부장이 그의 일대기를 ‘상처받은 용’, ‘첼로’, ‘통영문화협회’, ‘서울시 문화상’, ‘다름슈타트 음악제’, ‘주요 음향기법’, ‘사신도’, ‘동백림간첩단 사건’, ‘경계인’, ‘다원주의자’ 등의 10가지의 키워드로 정리해 관객들에게 강의형식으로 소개하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탐구한다.

특히 이념적, 정치적 사상에 가려 그의 작품세계가 온전히 조명 받지 못하고 있다는 염려에서 기획이 시작된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의 음악사를 비롯한 세계적 음악사에서 그의 작품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역할과, 한국에서 자고 나란 그의 삶이 음악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또 강의 사이에는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연습곡’, ‘플루트 에튀드 中 제5번’, ‘바이올린과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투게더’, ‘가락’ 등 윤이상의 작품 4곡이 연주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김보라가 바이올린을, 콘트라베이스 이효선, 플루트 이지영, 피아노 임수연이 연주자로 나선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현대음악은 지원하고 지켜야 할 화초 같은 존재다. 공공극장으로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화초를 키워나가고 보존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석 만원. 053-250-1400(ARS 1번)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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