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된 프리마돈나 3인
하나가 된 프리마돈나 3인
  • 김성미
  • 승인 2017.06.0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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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류진교·김은주·이화영 구성
‘소프라노이’ 창단 연주회
소프라노
왼쪽부터 소프라노 류진교·김은주·이화영 ‘소프라노이’ 멤버.

이번 주말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전시가 풍성하다. 지역 소프라노 3인이 뭉쳐서 ‘여인의 향기’를 전하고, 서로 다른 장르의 작가가 화합해 서로의 작품에 개입하며 예술의 확장을 도모한다.

◇ 소프라노이(SOPRANOI) 창단 연주회

류진교, 김은주, 이화영 등 대구를 대표하는 세 명의 프리마 돈나가 뭉쳐 ‘소프라노이(SOPRANOI)’를 창단하고 창단연주회 ‘여인의 향기’를 2일 오후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한다.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의 쓰리 테너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세 명의 테너가 모여 벌이는 공연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그 틀에서 벗어나 세 명의 소프라노가 함께 모여 ‘소프라노이’ 이름으로 관객 앞에 선다. 소프라노이는 ‘소프라노’와 이탈리아어 ‘노이(뜻:우리)’가 결합된 말로 하나가 된 세 명의 소프라노를 의미한다.

소프라노 류진교는 계명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이탈리아 유학시절 세계 최고 권위의 라우리 볼피 국제콩쿠르 1위에 오르며 그녀의 실력을 확인 받았다. 유럽 활동을 마친 후 국내로 돌아와 대신대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프라노 김은주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중앙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 받았다. 유학시절 마리아 카닐리아 등 4개의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동경오페라단의 ‘나비부인’에 출연해 ‘일본여인보다 더 일본여인 다운 초초산’의 호평을 받았다. 현재 대구가톨릭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계명대 교수로 재직 중인 소프라노 이화영은 계명대 졸업 후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라 마리아 카닐리아 1위에 오르며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했다. 수많은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한 그는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여자주역상),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상, 한국예술음악인상’ 등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번 연주회 ‘여인의 향기’ 1부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비발디, 헨델의 오페라 아리아와 라흐마니노프, 뿔랑, 비제, 로날드 등 러시아, 이탈리아, 영미, 프랑스의 예술가곡을 대구시립합창단 상임반주자인 피아니스트 남자은의 반주로 노래한다.

2부에서는 작곡가 겸 피아노 연주자, 드라마 OST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상우의 반주로 그가 편곡한 ‘새야 새야 파랑새야’와 함께 ‘얼굴’, ‘자장가메들리’, ‘오즈의 마법사 수록곡 ‘오버 더 레인보우’를 세 소프라노가 중창으로 선보이고. 그리고 비틀즈의 ‘예스터데이’, 영화 모정의 주제가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을 노래한다. 1~2만원.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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