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 모호한 결말에 팬들의 비난이... 김은숙 작가 반성
'파리의 연인' 모호한 결말에 팬들의 비난이... 김은숙 작가 반성
  • 오정민
  • 승인 2017.06.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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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연인’ 모호한 결말에 팬들의 비난이... 김은숙 작가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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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캡처]


김은숙 작가가 과거 자신이 쓴 드라마 ‘파리의 연인’ 결말에 대해 “반성한다”라고 말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파리의 여인’ 김은숙 작가는 2일 보도된 일간스포츠 인터뷰에서 “아직도 반성하고 있다”라며 “그때는 그 엔딩이 보너스 트랙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시청자가 못 받아들였으면 그건 나쁜 대본이란 걸 깨달았다. 시청자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대본은 나쁜 대본이란 걸 깨달았다“라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파리의 연인’은 ‘애기야 가자’, ‘왜 말을 못해’등등 신드롬 열풍을 일으켰으며, 당시 김정은으로 하여금 엄청난 부담감을 안긴 작품이기도 하다.

김정은이 MBC ‘섹션 TV 연예통신’에 출연해 ‘파리의 연인’에 대해 ”많은 사람은 내가 당시 행복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미 그 신드롬을 맛봤기 때문에 내가 다른 것을 또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던 당시 최종회 시청률이 57.6%를 기록했던 드라마다.

그래서 ‘파리의 연인’의 모호한 결말은 시청자들에게 더더욱 충격이었다.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모든 내용이 결국 여주인공이 쓴 픽션이란 결말을 맺었기 때문에, 김정은과 박신양은 현실에서 만나지만 시청자들이 꿈꾸어오던 판타지는 산산이 부서지게 만들었다.

당시 설문조사도 ‘파리의 연인’ 결말에 대해 ‘파리의 연인 결말, 마음에 드시나요?’라는 질문에 참가자 1237명 가운데 79%(973명)의 네티즌이 ‘허무하다’라고 응답했다.

한편 김은숙 작가의 ‘파리의 연인’ 사과 인터뷰를 본 네티즌들은 “이동건 때문에 맘 아파서 울다가 어리둥절하게 만드셨을 때 충격은 아직도 가시지 않아요 , 망연자실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이 나는 결말이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정민 기자 ksurg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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