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연주자 꿈을 향한 ‘설레는 도전’
전문 연주자 꿈을 향한 ‘설레는 도전’
  • 황인옥
  • 승인 2017.06.04 12: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립교향악단
청소년 협주곡의 밤
16일 콘서트하우스
고교생 6명 무대에
클래식 꿈나무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전문 연주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대구경북 청소년들을 위해 ‘제51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연다. 이 공연은 지역 클래식 음악 인재 육성을 위한 ‘디스커버리 시리즈’ 일환으로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날 지휘는 현재 코리안 피스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인욱이 맡고, 이지민(플루트), 임성득(마림바), 임상하(첼로), 황보건(튜바), 김유림(클라리넷), 박진(트럼펫)이 협연한다.

이지민(경북예고 3, 플루트)은 이날 감각적인 선율미와 서정성이 돋보이는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 중 제1악장을 들려주고, 임성득(경북예고 3, 마림바)은 타악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마림바로 세죠네의 ‘마림바 협주곡’ 중 제1악장을 현악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그리고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임상하(경북예고 3, 첼로)가 연주한다. 이 작품은 첼로의 풍부한 표현력과 우아하고 화려한 선율이 돋보이는 명곡이다.

황보건(경북예고 3, 튜바)이 오케스트라의 금관악기 중 가장 낮은 음을 내는 튜바를 독주 악기로 사용한 본 윌리엄스의 ‘베이스 튜바 협주곡’ 중 제1악장을 연주해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대구예담학교에서 위탁 교육을 받고 있는 김유림(경상여고 3, 클라리넷)도 슈포어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 가운데 제1악장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슈포어가 남긴 네 곡의 클라리넷 협주곡 중에서도 악기의 따뜻하고 차분한 음색을 잘 살리고 있으며, 감미로운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이다.

피날레는 2017년 대구음악협회(이하 대구음협) 주최 제24회 전국학생음악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한 특전으로 박진(경북예고 3, 트럼펫)이 아르투니안의 ‘트럼펫 협주곡’을 협연한다. 형식적인 악장 구분 없이 계속 연주되는 5개의 주요 부분으로 구성된 이 협주곡은 러시아 민속 음악 특유의 멜로디가 트럼펫으로 리듬감 있게 연주된다.

한편, 지휘를 맡은 박인욱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을 졸업, 빈 국립음악대학 포스트 그래듀에이트(Post Graduate) 과정을 수료했다. 포르투갈 오리엔트재단 국제지휘콩쿠르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바 있는 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 부지휘자를 역임했다. 현재 전남대 예술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1966년 시작돼 지역의 차세대 인재 발굴에 기여해왔다. 전석 무료. 053-250-147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