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가 8인의 눈으로 본 매체이야기
현대미술가 8인의 눈으로 본 매체이야기
  • 황인옥
  • 승인 2017.06.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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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까지 대구미술관
‘매체연구:긴장과 이완’展
개성적 방식으로 매체 활용
사진·회화 등 60점 전시
백승우
정희승-작
안지산-2
작품3

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이 오늘날 매체의 현재성과 그 양상을 살펴보고,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매체연구 : 긴장과 이완’전을 선보인다.

오는 9월 10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변형과 구축’, ‘침잠과 탐구’, ‘변주와 놀이’ 등 세 개 부분으로 나눠 매체를 다루는 다양한 방식을 살펴본다.

전시에는 권오상, 박정혜, 백승우, 백현진, 안지산, 정희승, 조재영, 최성록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해 자신이 선택한 매체에 관한 고민과 연구를 통해 제작된 작품 60점을 소개한다.

‘변형과 구축’은 회화, 사진, 조각 등 매체가 가진 전통적인 속성에서 벗어나 매체의 특성을 변형하고 새롭게 구축한 작가 권오상, 백승우, 조재영의 작업들을 보여준다.

권오상은 전통적인 조각 개념에서 벗어나 사진을 이용한 가벼운 조각을 제작하는 등 조각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릴리프(Relief)’ 시리즈는 잡지에서 발췌한 이미지를 확대해 제작한 작품으로 평면적인 부피감을 보여주며 조각에 있어서 매스의 문제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침잠과 탐구’에서는 이미지 안팎에서 매체의 특성을 깊숙하게 파고드는 박정혜, 안지산, 정희승 작업을 소개한다.

정희승은 기계적인 이미지로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질문하며 사진을 연구해 왔다.

사진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잠재적 상황들과 이미지 배후에 감춰진 존재들에 주목하며 사진이 가진 객관성에서 벗어나 의미의 가능성으로서의 사진을 모색한다.

‘변주와 놀이’에서는 매체가 가진 다른 요소들을 조합하고 유희하는 백현진, 최성록의 작업을 보여준다.

백현진의 회화는 무심하거나 즉흥적인 행위의 결과물이다. 특정한 대상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 경험이나 오감을 통해 지각한 개념을 시각화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①백승우 작 ‘Utopia #032’ ②정희승 작 무제 ③안지산 작 ‘Washing Hands’ ④조재영 작 ‘Sculptures in the 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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