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필하모닉 수석 연주자 출연
이번 연주회는 천원의 입장료로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를 만나며 클래식이 어렵고 비싸다는 편견을 깨기 위한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천원의 행복’ 기획의 일환이며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겸한다.
데니스 보리아코프(Denis Bouriakov)는 세계 최고의 플루티스트다. 1981년생으로 10살 때 플루트 신동으로서 전 세계를 여행하며 연주활동을 했고, 18세에 영국 왕립음악원에서 장학금을 받고 졸업 후에는 강사, 교수 활동까지 이어왔다. 2009년부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플롯 수석, 2015년부터는 로스 앤젤레스 필하모닉의 수석 플루트를 맡아 활동해오고 있다.
그는 노르웨이 라디오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필하모닉, 프라하 챔버 오케스트라, 도쿄 앙상블,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 파리 앙상블 등과 협연하며, 런던필하모닉, 프랑크 푸르트 라디오 오케스트라의 객원 수석을 역임했다.
데니스는 플루트가 빛날 수 있는 작품을 위해 기존의 플루트 레퍼토리 밖의 영역으로 시야를 넓혔다. 경이로운 테크닉과 음악가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는 그는 끊임없이 바이올린 협주곡과 소나타를 플루트의 버전으로 옮기고 연주하며, 플루트 기술과 예술성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이날 리사이틀에서는 바흐의 마태수난곡 중 ‘사랑으로’, 에네스코, 탁타키쉬빌리의 ‘플루트 소나타’를 연주하며 경쾌하고 테크닉적인 측면이 강조된 프로코피에프의 ‘플루트 소나타’와 경쾌하면서도 극강의 기교를 보여주는 집시 음악의 정신을 담은 왁스만의 ‘카르멘 판타지’를 본인의 편곡으로 연주한다. 예매는 티켓링크(ticketlink.co.kr 1588-7890),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concerthouse.daegu.go.kr), 대구공연정보센터(dg티켓 053-422-1255). 전석 1천원. 053-250-1400(ARS 1번)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