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낭만… 클래식에 취해볼까
고전·낭만… 클래식에 취해볼까
  • 대구신문
  • 승인 2017.06.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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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작품으로 막 올려

하이든·라흐마니노프 연주

첼리스트 송영훈 등 출연
송영훈2-합성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36회 정기연주회가 내달 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첼리스트 송영훈.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36회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고전과 낭만’이다. 이에 따라 공연에서는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모차르트와 하이든, 그리고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이 연주된다. 공연은 내달 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날 첫 연주곡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이 곡은 오페라 작품의 유명세만큼이나 세계 각국에서 널리 연주되는 명곡으로, 상류사회에 대한 모차르트 특유의 통렬한 풍자와 그의 장난스럽고 유쾌한 성격이 그대로 녹아 있다.

이 작품의 서곡은 소나타 형식으로 현악기의 속삭이듯 질주하는 빠른 흐름이 앞으로의 전개방향을 연상시킨다. 또 서곡 전체는 오페라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매력적으로 그리고 있다.

서곡에 이은 협주곡 무대는 첼리스트 송영훈과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으로 꾸민다. 곡의 제1악장은 독주 첼로와 합주가 날카롭게 대비되고 단조로운 반주 음형이 관찰된다. 이는 바로크 시대흔적이라 할 수 있다. 또 제2악장은 ‘선율의 대가, 하이든’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우아하고 매혹적인 주제가 등장한다. 

첼리스트 송영훈은 9세에 서울시향과 랄로 협주곡 협연으로 데뷔, 2001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02년에는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같은 해 대한민국 문화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솔리스트로서 잉글리시챔버오케스트라, 뉴욕챔버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정명훈, 마르타 아르헤리치, 유리 바슈메트, 아르토 노라스 등과 같은 뛰어난 음악가들과 함께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대미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이 장식한다. 첫 교향곡의 참패 이후 10여 년 만에 완성해 1908년 초연된 이 작품은 라흐마니노프다운 어법이 특징이다.

한편 이날 지휘를 맡은 김대진은 2008년부터 지난 5월까지 수원시립교향악 제6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그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을 비롯 루빈스타인, 클리브랜드, 클라라 하스킬, 라흐마니노프, 베토벤, 부조니 국제콩쿠르 등 세계 주요 음악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예매는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www.ticketlink.co.kr), 문의는 053-250-1475. 5천~3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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