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창단 아르스노바 출연
실내공연장과는 또 다른 맛을 전할 이날 공연은 지역을 대표하는 남성중창단 아르스노바가 ‘사랑’이라는 주제로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사한다.
아르스노바는 2004년 대구지역의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돼 보다 완성도 있는 음악을 추구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다. ‘절제된 하모니, 쉼 없는 열정’이라는 슬로건으로 중세음악과 아카펠라, 성가곡, 친근한 대중가요와 팝송까지 장르와 시대를 넘나드는 폭 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고 있다.
아르스노바 멤버 중 이번 공연에는 테너 이창훈, 박희창, 권영광, 바리톤 최승환, 베이스 박주득, 김상국 등 6명의 단원들이 참여한다. 이날 이들은 누구나 즐겨 부르고 옥상의 분위기에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뮤지컬 음악부터 가요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한다. 이들의 연주곡은 조영수의 ‘라라라’, 이주호의 ‘행복을 주는 사람’, 김인배의 ‘빨간 구두 아가씨’, 오기택 ‘아빠의 청춘’,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지킬 엔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최진의 ‘시간의 기대어’, 신중현의 ‘님은 먼곳에’,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 등이다.
또 공연진행에 있어 공연 전 공연장 투어도 진행한다. 공연장에 대한 역사와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무대 위, 객석에서 자유롭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만들고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살아있는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공연장 로비, 무대, 뮤직카페 등 공연장 시설 곳곳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젊은 층대들이 많이 말하는 불금 저녁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의 편견을 깨고 친근한 시간,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문의는 053-250-1400(ARS 1번). 전석 1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