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무대·감미로운 넘버…뮤지컬 매력에 빠져든다
화려한 무대·감미로운 넘버…뮤지컬 매력에 빠져든다
  • 황인옥
  • 승인 2017.06.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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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더해가는 ‘딤프’
인도·러시아·대만 등 초청
글로벌 수작 만날 절호의 기회
두 천재 피아니스트 성장물
판타지 블랙 코미디 창작품도
업그레이드된 ‘투란도트’
내달 2일부터 총 10회 공연
권기옥 일대기 ‘비 갠 하늘’
대학생 작품 등 볼거리 풍성
제11회DIMF대만뉴요커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공식 초청작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등으로 점점 더 열기를 더해 가는 가운데 인도, 러시아, 대만 등에서 온 뮤지컬을 선보인다. 사진은 대만 뮤지컬 ‘뉴요...커’(왼쪽)와 인도 뮤지컬 ‘십이야’의 한 장면.
제11회DIMF-인도십이야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공식 초청작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등으로 점점 더 열기를 더해 가는 가운데 인도, 러시아, 대만 등에서 온 뮤지컬을 선보인다. 사진은 대만 뮤지컬 ‘뉴요...커’(왼쪽)와 인도 뮤지컬 ‘십이야’의 한 장면.
개막과 함께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 DIMF)이 계속해서 열기를 이어간다. 중반을 달굴 작품들은 인도, 러시아, 대만 등 글로벌 수작들이다.

◇ 공식 초청작

7월2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인도 감성과 세익스피어가 만나 탄생한 뮤지컬 ‘십이야(12th night)’가 국내 초연된다. ‘십이야’는 셰익스피어의 본고장 영국에서 호평받은 작품이다.

‘뉴요...커’는 대만뮤지컬로 꿈꾸는씨어터에서 30일부터 내달2일까지 열린다. 이 뮤지컬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매력을 자랑한다.

‘꿈의 도시’ 뉴욕으로 온 4명의 룸메이트들의 에피소드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선보인다. 주연배우들의 유쾌한 연기와 스토리, 그리고 그 뒤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뮤지컬 넘버가 매력적이다.

러시아의 ‘게임’은 극작가 수호보 코빌린의 희극 중 하나인 ‘크레친스키의 결혼’이 알렉산드르 콜커의 음악과 김 르조브의 글을 입어 뮤지컬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1972년 초연 이후 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러시아에서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는 작품으로 열정적인 재즈 리듬과 러시아 전통민요의 선율이 어우러져 장면 마다 다른 연출로 한 작품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해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30일부터 내달1일까지 아양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 창작지원작

판타지 블랙 코미디 뮤지컬 ‘기억을 걷다’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현재의 소중함을 망각하며 살아가다 정작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후회하는 어리석은 한 남자 ‘승우’의 삶을 노래한다. 대

방황하는 두 천재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피아노포르테’는 두 번의 파양으로 상처 입은 어린 천재 피아니스트와 한 손을 잃은 탈북 피아니스트가 덮어두었던 아픔을 서로를 통해 마주하고 또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는 탄탄한 스토리와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을 바탕으로 높은 몰입도로 관객들을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문화예술 전용극장CT에서 만난다.

◇ 특별공연

역대 최강의 캐스팅과 함께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DIMF 최고의 흥행작인 뮤지컬 ‘투란도트’는 내달 2일부터 총 10회 공연한다.

올해의 투란도트는 신영숙, 박소연, 이건명, 정동하, 임혜영, 송상은 등 화려한 캐스팅에 중독성 넘치는 뮤지컬 넘버, 그리고 더욱 화려해진 무대연출과 웅장한 군무로 대구를 대표하는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공연은 내달 2일부터 내달 9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또 다른 특별공연작인 대구시립극단의 ‘비 갠 하늘’은 2016년 대구시립극단이 정기공연으로 처음 선보인 창작뮤지컬이다. 딤프 참여를 계기로 대극장 무대로 작품 규모를 키워 더욱 역동적이고 화려한 모습을 갖췄다. 작품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권기옥의 일대기를 다룬다. 공연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폭발적인 락(Rock)사운드에 담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명지전문대 연극영상 학과 학생들의 패기를 그대로 담아 탄생한다. 공연은 내달 2 대덕 문화전당에서 열린다. 053-622-194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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