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활동하는 한충석과 신대준 2인전 ‘아트 랜드(ART LAND)전이 키다리갤러리에서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실내 공간은 물론이고 갤러리 외벽을 활용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신대준의 화폭은 빨간 코끼리가 장악한다. 자신의 어린 시절 커다란 존재인 아버지의 모습을 은유했다. 작가 자신이 아버지가 된 지금은 자녀에게 든든한 존재고 되고픈 이상적 존재를 뜻하기도 한다. 포괄적인 의미로는 수호신과 같은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도 한다.
한층석은 부엉이를 표현한다. 그는 서양화가지만 한국 고유의 광목천에 부엉이를 녹여낸다. 특유의 동양화적 분위기는 ‘힐링’과 ‘휴식’과 맞닿는다. 070-7566-5995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