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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국악단 유경조 지휘자, 화려한 피날레

기사전송 2017-09-11, 21: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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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주회 ‘緣’ 14일 공연
대구시립국악단
대구시립국악단. 대구시립국악단 제공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경조)은 제187회 정기연주회 ‘緣(연)’을 14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유경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대구시립에서의 마지막 지휘 공연이다. 유경조 예술감독은 오는 10월,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대구시립을 떠나게 된다. 임기 전 마지막 정기공연인 이번 공연에서 유감독은 옥류금, 가야금, 양금, 정가 등으로 화려한 인사를 준비한다.

이날 공연은 국악관현악 ‘백두대간’(작곡 백성기)으로 문을 연다. 이 곡은 한반도의 자연적 상징이 되는 동시에 국토의 고유성과 유구한 생명력, 사람과 자연의 일체화를 지향하는 민족의 정신적 기반이 되는 산줄기 백두대간을 노래한다. 국악관현악의 웅장함으로 우리 한반도의 상징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어서 정가를 위한 국악관현악 ‘계면평롱(북두칠성)’과 ‘별한(別恨)’이 연주된다. 이 곡은 대구시립국악단 이정호 단원의 작품으로 국악관현악 규모로는 이번 무대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며,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이수자인 하윤주와 가사 이수자인 이동영이 정가를 들려준다.

그리고는 양금협주곡 ‘바람의 노래’(작곡 홍정의)를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곡은 몽골 전통민요 선율을 중심으로 만들어 졌으며, 드넓은 초원에서 뛰노는 말의 느낌을 양금의 빠른 템포와 각종 테크닉으로 표현한다. 중국 연변대학 예술학교 초빙교수로 있는 윤은화가 협연을 맡아 철사로 제조된 우리나라 유일의 현악기인 양금의 매력 속으로 안내한다.

북한의 개량악기인 옥류금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 또한 펼쳐진다. 옥류금협주곡 ‘황금산의 백도라지’(편곡 박위철)다. 연주는 가야금 연주가 이자 작곡가 이며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계옥 가야금연주단의 대표 김계옥이 담당한다.

이밖에도 김병호류 가야금산조협주곡 ‘푸른 사막의 여정’(작곡 이정호)을 대구시립국악단 김은주 수석단원의 협연으로 감상한다.

한편 유감독은 지난 5년의 임기 동안 400회 이상의 공연을 무대에 올렸으며, 중국·일본·불가리아 등 다수의 해외공연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국악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대구시립국악단과 국악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5~1만원. 1588-789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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