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수성아트피아
한국가곡은 개화기에 등장한 서양식 노래인 창가(唱歌)로부터 시작되어 1920년대 초 최초의 한국가곡인 홍난파의 ‘봉선화’가 작곡됐다. 이를 시작으로 시대의 모습이 담긴 민족주의적이며 계몽주의적인 가곡들이 작곡됐다. 1930년대부터 서정적 가곡이 나타나기 시작되어 현제명, 조두남, 김동진, 이흥렬 등의 작품이 작곡되어 현재까지도 애창되고 있다.
수성아트피아는 가을음악회 ‘한국가곡의 밤’에서 가을을 대표하는 한국가곡과 더불어 ‘내 맘의 강물’, ‘목련화’, ‘꽃구름 속에’,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 ‘뱃노래’ 등 애창 한국가곡들을 선보인다. 1960년대 이후 작곡된 신귀복, 임긍수, 김효근 등의 현대 가곡도 포함되어 한국가곡의 역사를 한 무대에서 아우른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소프라노 이화영, 김은주, 이정아, 김보경,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최덕술, 하석배, 한용희, 이병삼, 바리톤 이인철, 김동섭, 김만수, 베이스 권순동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와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 대구를 알리고 있는 성악가들로 구성된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구정희와 송종림이 맡는다. 1만~2만원. 053-668-1800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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