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생활 현장 찾아 오페라축제 알려요”
“시민 생활 현장 찾아 오페라축제 알려요”
  • 황인옥
  • 승인 2017.09.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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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찾아가는 오페라’ 운영
개최 전까지 공연·강의
동대구역 등서 공연도
지난 9월22일 저녁, 수성못 일대는 가족과 함께,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앞두고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준비한 ‘미리 보는 오페라축제 수상공연’이 펼쳐졌기 때문. 베르디 최고의 비극 오페라 ‘리골레토’ 중 바람둥이 공작이 여자를 꾈 때 부르는 유명한 아리아 ‘여자의 마음’을 연륜의 쓰리테너 하이체(하석배, 이현, 최덕술)가 연주할 때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크고 작은 무대를 만들어 시민들의 생활 현장을 찾아가는 것은 오페라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특히 오페라축제에 대한 관심을 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대표는 이렇게 ‘찾아가는 오페라’의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9월 초부터 오는 11월 초까지 두 달 동안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10월12~11월12일’ 개최를 알리는 홍보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해 시민들의 일상 공간을 직접 찾아감으로써 한 걸음 더 축제의 성공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찾아가는 오페라’ 프로그램은 크게 ‘공연형’과 ‘강의형’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공연을 중심으로 하는‘오페라콘서트’는 중창단 프리소울, 페도라, 인칸토 등과 함께하며, 대구FC의 축구경기가 열리는 월드컵스타디움, 동대구역 대합실, 중앙로 야외무대, 방천시장 야외극장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현장을 찾아간다.

반면 ‘강연’ 중심의 ‘오페라산책’은 사전에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 싶은 시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클래식동호회인 ‘나눔클래식’, 보육시설관련기관인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과 함께했으며 앞으로 ‘경운대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들, 공무원교육원 수강생들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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