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흘간 프리뷰
그는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그린라이프를 찾아가고자 하는 의미로 꽃, 나무에서부터 도심 풍경 속 도로, 동네 속 낡은 골목 어귀 등으로 시선을 옮긴다. 그때그때 달라지는 일상적인 풍경에서 제일 찬란한 때를 작가의 눈으로 바라보고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찬란함의 포인트는 ‘빛’과 ‘그림자’. 빛을 화려한 주인공에 빗대어 표현하고, 그림자는 그 빛을 빛나게 하는 엑스트라로 상정하고, 엑스트라에 초점을 두는 역발상을 시도한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나무그늘이 청량제이듯, 그에게 그림자는 대상을 명료하게 드러내는 진정성있는 조연이다.
곽윤정은 상명대를 거쳐 사실주의로 유명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미술대학 석사를 졸업했다. 전시는 10월 10일부터 11월 3일까지며 프리뷰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053-426-0621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